더 플랫폼 2(The Platform 2)

감독 가더 가츠테루-우루샤

출연 밀레나 스미트, 호빅 코츠케리안, 조리온 에길레오르, 나타리아 테나

스페인  2024

★★☆☆☆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끌렸던 영화 '더 플랫폼2' 감독은 같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영화이다.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라는 말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영화다.

 

전작이 지배계층의 모순을 다루고 있다면 이번 속편은 충성파와 야만파라는 이름으로 두 단체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이런 구조를 봤을때 전편의 후속 내용인가 싶었지만 중간에 느닷없이 등장하는 '트리마가시'로 인해 전편의 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라는걸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더 생각이 복잡해졌다. 이미 전편에서는 야만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전에 파가 나뉘어 음식을 배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영화는 전편과 마찮가지로 죽음 사람의 환영과 대화를 하는듯한 전개로 이어지는데 오히려 전편보다 이해하기가 더 힘들어 졌다. 전편은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한 노력으로 보여졌다면 '더 플랫폼2'에서는 탈출이라는 개념이 잡혀 있다.

 

마지막에 전편의 주인공인 '고렝'이 나오고 메시지가 계속해서 전달되어 왔다는 듯이 끝이난다. 오히려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는 솔직히 나오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