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히든(You Should Have Left)

감독 데이빗 코엡

출연 케빈 베이컨,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이버리 티우 에식스

미국  2020

★☆☆☆☆

 

그냥 아무이유없이 보게 된 영화 '더 히든(You Should Have Left)' 만약 극장에서 봤다면 원제처럼 영화보지 말고 넌 그냥 떠났어야 했어라는 말이 생각나겠지만 집에서 보다 보니 그리 나쁜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한국식 영화 제목이 왜 '더 히든'인지는 이해가 되진 않지만......

 

스토리는 조금은 불안한 부부와 딸이 관계 개선을 위한 여행을 떠난 외딴집을 임대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일반적인 하우스 호러 같은 느낌도 있지만 초반은 조금은 잔잔하게 흘러간다. 생각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역할이 그리 크지는 않다.

 

집안보다 집 밖이 더 큰 이상한 집 벽의 직각도 맞지 않고 집이 점점 궁금해지려 하는데 이상하게 흘러가버리는 그리고는 힘없이 끝나버린 영화 집의 비밀도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지레 지친 주인공이 모든 걸 포기하고 집에 남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배우는 상당히 훌륭하고 초반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는 좋았지만 왠지 중반부터 결말까지는 뭔가 상당히 맞지 않는 느낌이 들면서 결말이 너무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그냥 집에 누워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